[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6개월 만에 최저치

2022-04-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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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1.55%↓ HNX지수 3.22%↓

베트남 증시가 20일(현지시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3포인트(1.55%) 내린 1384.7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21일(1384.77)과 비슷한 수준이며,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대형주의 매수세 약화와 대부분의 주식에서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시장은 중요한 지지대를 잃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거래액도 시장 반전이 어려운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2조1440억동 더 적은 20조5120억동(약 1조1014억원)으로 집계됐다. 76개 종목이 올랐고 381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연일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4390억동에 달했다.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페트로 화학비료업체(DPM) 등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1.80%) △식음료(1.0%) △정보기술(0.23%) 등 3개 부문이 상승했다. 나머지 22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기타금융활동(-8.65%) △광산업(-6.29%) △농·림·어업(-6.20%) 등의 주가는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0.9%), 빈그룹(0.63%), 마산그룹(3.15%) 등 3개 종목이 상승했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유일하게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6.41%)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2.65포인트(3.22%) 하락한 380.0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92포인트(1.77%) 내린 106.0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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