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7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16조6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하지만 7조60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5조8601억원으로 올해 1분기 손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적자가 누적될 경우 완전자본잠식도 우려된다는 게 나 연구원의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4년 뒤에는 완전 자본잠식"이라며 "해결방법은 원자재 가격 상승만큼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