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이틀 전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청와대는 서주석 국가안보실장 1차장 주재 긴급회의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이어 소집했다. 차 부대변인은 "통일부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된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훈련은 9일간 이어진다.
또 이날 오전에는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다.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물론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등 차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차 부대변인은 "통일부 방문 및 관계자 면담 등은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