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시장 안정 못시켜 송구…최근 불안심리 재확산"

2022-04-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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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제도 변화 모색하도록 마지막까지 총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문재인 정부 마지막 부동산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부는 '공급확대·실수요 보호·투기억제'라는 3대 원칙하에 부동산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5년간 28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 "종합대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절반 수준으로, 나머지는 사실상 이미 발표한 대책의 후속 대책 성격"이라며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대책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큰 틀의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불안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거 안정노력은 최우선 민생현안으로서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며 "차기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기반 하에서 필요한 제도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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