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세외수입이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사용료, 수수료, 부담금 등 지방세 이외의 자체 수입을 말하며 자체 세입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자주 재원이다.
도는 31개 시·군을 세외수입 부과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2021년 세외수입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세외수입 징수 △체납액 정리 △기관장 관심도 △신규세입 발굴 및 제도개선 △입상 및 전담조직 운영 등 5개 분야 10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외수입 부과 규모가 가장 큰 10개 시․군인 1그룹에서는 대상 성남시, 최우수상 남양주시, 우수상 수원시가 각각 선정됐다.
1그룹 대상 기관인 성남시는 체납자 차량 번호판 영치와 가택수색, 압류재산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활동이, 2그룹 부천시는 도로 하부공간을 무단 점용한 관내 백화점에 대한 변상금 부과·징수 사례인 ‘땅속에 숨은 도로점용료 우리 손으로’ 등 신규세입 징수 분야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3그룹 가평군은 ‘음악역 1939 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개방’ 등 지역 명소를 활용한 관광 수입 증대 사례 등에서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번 평가에 앞서 시·군 의견수렴과 자체 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위한 가택수색 지표를 신설하는 등 체납처분 평가를 강화했으며 시‧군 재정 규모에 따른 편차를 최소화하고 전년 대비 실적이 향상된 지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징수율 증감률에 가점을 부여했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9개 시․군에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시상금 총 2억원이 그룹별로 차등 지원된다.
최원삼 도 조세정의과장은 “열심히 노력한 시·군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군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표를 개선했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한 시·군 간 선의의 경쟁 유도로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