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은 제335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 4개 시·군에 걸쳐 조성된 내포문화숲길 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산·당진·예산·홍성을 잇는 내포문화숲길은 총연장 320㎞의 도보 여행길이다. 내포지역의 불교·천주교 문화 및 백제부흥운동·독립운동 등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방 의원은 “시설물들이 대부분 1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하다. 서산은 330개 시설물 중 185개, 당진은 552개 중 367개, 홍성은 308개 중 99개, 예산은 551개 중 367개의 시설물 관리상태가 불량”이라며 내포문화숲길 시설물의 조속한 보수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내포문화숲길이 국가숲길로 지정이 된 만큼 전국적인 숲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아름다움을 고루 갖춰야 할 것이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