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2700포인트를 회복했다. 개인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0.17%) 내린 2700.3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88억원, 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522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4.98% 상승했고, 통신업(2.58%), 기계(1.13%), 화학(1.04%), 증권(0.53%), 건설업(0.42%), 전기가스업(0.34%), 제조업(0.34%), 철강금속(0.3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1.26%), 서비스업(-0.86%), 운수장비(-0.64%), 의료정밀(-0.5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29%, -1.32%로 부진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0.12%), NAVER(-1.40%), 카카오(-1.90%), 삼성SDI(3.09%), 현대차(-1.12%), 기아(-1.3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0.69%로 오름세를 보였고, LG화학은 1.35% 뛰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78포인트(0.73%) 뛴 934.73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7억원, 246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564억원을 순매수 했다.
에코프로비엠이 8.93% 급등했고, 엘앤에프(4.05%), 천보(3.46%), CJ ENM(1.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8%), 펄어비스(-4.17%), 카카오게임즈(-0.53%), 위메이드(-1.67%) 등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