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워크숍은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유호열 도 고향사랑기부 팀장의 고향사랑 기부제 추진 상황 공유를 시작으로, 박병윤 행안부 사무관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내용 및 준비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윤준 행안부 사무관이 기부제 종합정보 시스템 구성 방향에 대해 교육했으며,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답례품이 제공되고, 지자체는 모인 기부금을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군은 해당 시군을 제외한 도내 타 시군 주민과 출향민에게도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도는 출향민 등 도외 주민에게만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전국 243개 지자체 뿐만 아니라 도내 15개 시군 간에도 기부금 모금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제도 취지에 맞도록 경쟁보다는 시군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한율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한우, 인삼, 쌀 등 충남을 대표하는 우수한 농수축산물과 관광상품이 답례품으로 제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시군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