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에서의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올해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비역세권 아파트와 역세권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2배가량 차이가 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1~2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60곳 중 역세권 아파트(예정역 포함)는 10곳(16.7%)이었다 수도권에서는 4개 단지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6곳에 불과해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수도권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단지다. 해당단지는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아파트는 도보로 지하철과 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출퇴근 환경이 보장된다. 또 역을 중심으로 상권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단순히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역 인근 생활 인프라 시설 이용도 수월하다”며 “단지 인근에 신설역이 예정돼 있으면, 지역 전체의 가치 상승도 기대되어 더욱 많은 수요자가 몰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