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이같은 계획은 김포도시철도 운영의 공공성 강화와 철도이용 시민편의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9월 개통 이후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주식회사에 5년간 운영 위탁 중이다.
지난해말 현재 평일 수송수요 6만3471명으로 일 평군 기본계획 9만3095명 대비 70%에 육박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향후 김포시 운영비 대폭 증가, 김포시 관리·감독의 한계, 이용고객 및 민간위탁운영사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운영 조직의 경직성과 고용 불안으로 철도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김포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월 ‘김포도시철도 운영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그리고 기존 방식의 민간위탁 운영, 신규 공기업 설립, 김포도시관리공사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면밀한 비교 분석을 거쳐 지난 3월 25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가칭)김포도시철도공단’ 설립(안)을 마련했다.
도시철도공단 설립은 공공성 확보, 안정적 운영, 경영수지 분석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검토된 바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운영기관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의 효율화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설립안이 마련된 만큼 2024년 9월 민간위탁 운영이 종료되기 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도 협의, 시의회 보고 등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기업 운영으로 전환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과 함께 도시철도의 역할과 격자형 철도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공기업 설립과 차량 추가 제작 투입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도시철도의 안정적 운영과 확실한 출퇴근길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