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자 일본 언론이 'K방역 때리기'로 한국을 깎아내리고 있다. 한 일본 언론은 한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방역 완화 조치를 내리고 있다며 "K방역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4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코로나19 대응 우등생으로 꼽히던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 대를 넘어섰다며 한국이 그간 자랑해오던 K방역이 통제 불능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PCR검사와 동선 추적, 밀접접촉자 격리로 확산을 억제해 '세계가 자랑할 만한 K방역'이라고 성과를 알렸으나, 신규 감염자 수가 세계 최다 수준에 이르러서는 K방역을 거론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일본 경제매체 현대비즈니스는 한국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비즈니스는 "한국이 작년 11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목표로 음식점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을 크게 늘렸고,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 시설에 대해서도 규제를 완화하면서 감염자가 순식간에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방역 우등생이라도 방역 고삐를 푸는 순간 이런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뉴스위크 일본판은 지난달 9일에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확진자 폭증 원인이라고 봤다. 뉴스위크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연일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그 결과 2월 15일에 5만명 수준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월 9일엔 34만명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앞선 매체와 마찬가지로 방역 조치 완화와 대통령 선거를 한국의 확진자 폭증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개학 후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늘어난 사실도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해외 언론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국가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치명률과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또 뉴스위크 일본판은 지난달 9일에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확진자 폭증 원인이라고 봤다. 뉴스위크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연일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그 결과 2월 15일에 5만명 수준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월 9일엔 34만명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아사히신문 역시 앞선 매체와 마찬가지로 방역 조치 완화와 대통령 선거를 한국의 확진자 폭증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개학 후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늘어난 사실도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해외 언론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국가가 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치명률과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한국은 성인의 백신 접종률(96%)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이며, 공중보건 체계에 신뢰가 높아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적합한 수단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엔데믹으로 건너가는 최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8%지만, 60세 미만의 경우 0%에 가깝다는 것이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은 0.05∼0.1%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일본 언론의 K방역 때리기는 한국이 코로나19 치명률을 세계 최저로 유지하고 있단 점을 애써 무시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일본의 치명률은 한국(0.13%)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0.44%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8%지만, 60세 미만의 경우 0%에 가깝다는 것이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은 0.05∼0.1%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일본 언론의 K방역 때리기는 한국이 코로나19 치명률을 세계 최저로 유지하고 있단 점을 애써 무시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현재 일본의 치명률은 한국(0.13%)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0.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