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전기요금 인상이 절대 없다고 했는데 입장이 여전한가’라는 질문에 “당선인 (후보) 시절의 공약이 4월 전기요금 동결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대내외적 에너지 수급불안정 문제, 한국전력공사 자체가 가진 적자 문제, 그 안에서의 각종 수수료를 포함해 어떻게 국민이 한전 전기요금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를 후보 시절부터 고민했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는 것이 온당하니 인수위 논의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공사는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상향으로 이날부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6.9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한 달에 약 2120원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