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약 이틀에 한 번 꼴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기고 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가 확산되며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BA.2는 현재까지 나타난 확진 사례의 거의 86%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의 확진자 수는 일일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감염자 수 4명 중 1명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3월 초 이후 확진자 수가 제자리걸음이지만,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중국의 봉쇄 조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드리안 에스테르만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역학 교수는 "오미크론의 경우 봉쇄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은 호주와 세계 다른 곳에서도 명백하다"며 "그러므로 큰 파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올해 들어 확진 사례가 4300만 건에 달한다. 이는 일본, 한국, 베트남 세 곳의 총 환자 수보다 많다. 인도는 지난 1월 확진 사례가 하루 평균 30만 건에 달했으나, 지난 11일 간 하루 2000건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