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바이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설'에 3000억 투입···2024년 준공 목표

2022-03-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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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일 오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CGB’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차바이오그룹]

 
차병원·바이오그룹이 30일 경기 성남시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설 ‘CGB(Cell Gene Biobank)’ 기공식을 개최하고 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 CGB를 준공할 계획이다. CGB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6115㎡ 규모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GB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과 선진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cGMP)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CDMO 시설에서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 등을 생산한다. 각 층별로 개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에 맞춰 운영한다.

바이오뱅크는 줄기세포를 비롯해 제대혈, 난자·정자, 자연살해(NK)세포 등 모든 인체세포를 보관할 수 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이 보유한 특허기술인 세포 분리·배양·동결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치료제인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가동한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이미 제조법이 확립된 항체치료제 CDMO에 비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차바이오텍의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과 공정기술,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CGB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의 아시아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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