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인수 과정은 2021년 6월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진행됐으나 인수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노사를 비롯한 평택시민들은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향후 쌍용자동차의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확고한 기업이 조속히 선정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쌍용차 인수 무산은 더욱 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시는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2021년 7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시와 쌍용자동차간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시는 향후 쌍용자동차와 체결한 이 업무협약을 새로운 인수기업이 선정돼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6월말 J100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제휴 등 회사운영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어 이번 M&A 절차를 시작할 당시와 비교하면 재매각 여건이 상당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쌍용자동차 재매각 절차는 좀 더 견고히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쌍용자동차를 확실히 살리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다시 한번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