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정순택 대주교를 만난 뒤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를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일일브리핑에서 "정 대주교가 당선 축하 메시지로 흩어진 모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주셨고 이를 윤 당선인이 새기고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김 대변인은 '4월 3일 제주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4·3 항거에 대해서 당선인은 선거 당시에도 말씀드린 바 있다. 그때 드렸던 약속도 잊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지역 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퇴원을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때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나온지 사흘 밖에 안됐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퇴원한지) 갓 일주일 넘어서자마자 일정을 말씀드리는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쾌유되실 때 그때 자연스럽게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