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시 주석과 통화하고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두 나라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해 한중관계 현안을 잘 관리하고, 공급망·보건·기후변화·환경·문화 등 분야의 실질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도 이어나간다.
김 대변인은 "양 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줄여 나가는 것이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데에 동의했다"면서 "지난 30년간 높아진 양국의 국제사회 위상에 걸맞게 지역‧글로벌 이슈와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