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지역정치권에서 제안하고 동의한 것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신공항 건설의 전제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편입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며, “당선인의 공약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대구편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군위군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차기 정부에서 통합 신공항의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2월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국민의힘 소속 김형동 의원의 반대로 멈추자, 군위군민과 각종 단체에서는 강력한 유감을 밝히고, 탈당계를 제출하려는 등 여러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군위군내에서는 3월 또는 4월 임시회에서 대구편입 법률안을 처리한다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이야기에 힘을 모아주자는 쪽으로 여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었었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군위군의 투표율에 대한 우려의 관측도 있었으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사전투표에서부터 경북도내 1위 또는 2위를 오르내리다가 최종 투표율은 도내 1위로 마무리해 걱정을 깔끔이 잠재웠다.
경북도내 최고 투표율과 전국 1위의 윤석열 당선인 지지율을 기록한 이면에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 참여를 통해 대구편입에 대한 의지를 모아 다가오는 4월에는 정치권의 확실한 결정을 기대하는 속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