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자인그룹 협력...중동 시장에 차세대 5G 교두보 마련

2022-03-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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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포함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 도입 위한 MOU 체결

나와프 알-하라밸리 자인그룹 CTO(왼쪽)와 양차오빈 화웨이 무선 제품 라인 대표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차세대 5G 상용화를 위해 중동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한다.

화웨이가 중동의 다국적 이동통신사인 자인그룹(Zain Group)과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인그룹은 5.5G 혁신을 포함해 4G에서 5G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화웨이를 파트너로 채택했다.

화웨이는 MOU의 일환으로 자인그룹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최적화해 사물인터넷(IoT),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 실시간 광대역 통신, 조화로운 통신과 감지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5G 기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자율주행 네트워크 레벨의 기준을 정의하고, 새로운 적용 사례를 조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자인그룹은 지난 2019년 화웨이의 지원 아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고, 이후 빠른 속도로 5G망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로 자인 쿠웨이트의 5G 데이터 트래픽은 이미 전체 무선 트래픽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MEA) 지역에서 4G보다 더 활발한 5G 트래픽을 보유한 첫 이동통신사가 됐다. 자인 사우디아라비아도 51개 도시를 포괄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5G 네트워크를 선보였다.

나와프 알-하라밸리 자인그룹 최고기술책임자는 "자인그룹은 5G 고객에게 원활하고 집중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네트워크 기술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는 사용자 전환, 5.5G 혁신, 지능형 네트워크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인그룹과 화웨이는 긴밀히 협력하며, 여러 시장에 걸쳐 고객에게 막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AI 및 디지털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차오빈 화웨이 무선 제품 부문 사장은 "화웨이는 글로벌 ICT및 네트워크 기술 제공자로서 ‘고객에게 원활하고 집중된 경험을 제공한다’라는 자인그룹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웨이의 지원에 힘입어 자인그룹은 지난해 5G 오프로드 비율 1위를 차지했고, 중동 지역 이동통신업계 선두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G는 AR·VR, 클라우드 게임, 패시브 IoT, 자율주행 등 다차원 서비스를 지원해야 하는 만큼, 양사는 보다 긴밀한 협력할 것이다. 특히 화웨이의 자율주행 네트워크 기능은 자인그룹의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과 사회 서비스 효율화를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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