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0원 (3.89%) 오른 1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의견서에서 "에디슨모터스와 4차례에 걸쳐 실무 협의를 한 결과 운영자금 조달 계획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에디슨모터스는 자체 조달이 아닌 쌍용차를 담보로 한 유상증자, 회사채 등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컨소시엄 확정조차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보면 인수자금과 운영자금 조달 계획이 허구에 불과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관련 기술력도 신뢰할 수 없고, 기술 부분을 검증하니 실망과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에디슨모터스 기술 연구 책임자는 '승용 SUV에 적용할 전기차 기술 개발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쌍용차 연구진과 협업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디슨모터스가 지급하기로 한 2차 대여금 200억원도 입금되지 않았다"며 "대여금은 평택공장을 담보로 한 금리 8%의 담보 대출로, 200억원 미입금으로 신차 투자비 집행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