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주택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최근 생활숙박시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총 21만5,816건(오피스텔 제외)으로, 전년(17만3914건) 보다 약 24%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는 전년(157만5375건) 대비 약 25% 감소한 117만647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은 흥행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238실 모집에 10만839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55대1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의 접수를 받아 평균 경쟁률 657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다양한 생활형숙박시설이 분양에 들어간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생활숙박시설 ‘엘시그니처’가 오는 4월 중 분양을 한다. 전용 33~221㎡ 총 279실 규모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36~244㎡ 총 1191실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중 충남 아산시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전용 99~226㎡ 총 1166실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