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는 1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하게 되며 다음 재계약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장기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재계약은 향후 안정적인 거래소 비즈니스를 가능케 할 연간단위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면서 "오랜 기간 구축해온 NH농협은행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빗썸은 이날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적용 이후 가상자산 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입금이 가능한 '화이트리스트'도 공개했다. VASP 화이트리스트는 가상자산 주소 등록을 마친 주소로 출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빗썸의 화이트리스트에는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FTX 등 13개의 주요 해외 VASP들이 포함됐다.
빗썸 관계자는 "향상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며 NH농협과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