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장생포 워터프론트에서 고래박물관 입구까지 340m 구간에 경관조명 및 디지털 3D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워터프론트 고래 분수대 주변 화단 3곳에 갈대조명 및 다양한 색상의 LED볼 등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가로등 10곳에 3D 고래 조형물을 설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야간 경관조명 조성을 통해 구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 관광객 확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이 새봄맞이에 분주하다.
이른 봄부터 피어난 매화나무에 이어 다양한 색상의 히아신스와 작고 푸른 무스카리가 고개를 내밀고, 크고 작은 수선화들이 호수공원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선암호수공원은 공원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초화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면적 3950㎡에 9만 7000여본의 다양한 초화, 구근 및 관목이 식재돼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 봄을 맞이한 매화와 수선화 뒤에는 개나리와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릴 날을 기다리고 있고, 완연히 따뜻해질 5월 무렵에는 분홍바늘꽃(가우라)과 스타치스, 버베나가 선암호수공원을 물들일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사계절 볼거리가 많은 선암호수공원에서 가족, 이웃,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봄의 기운을 가득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 누적 방문객 5만명 돌파···4월 '반 고흐 마스터피스' 전 무료개방
지난 해 6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5만명을 돌파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울산 최초로 폐산업시설을 문화재생사업으로 새롭게 조성해 울산의 젊은 청년 아티스트와 소산 박대성 화백의 전시가 이뤄졌던 갤러리 B부터 울산의 다양한 연극 및 공연 단체들의 공연이 이루어진 소극장 W와 뷰 맛집으로도 소문이 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창작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대형 미디어아트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반 고흐 마스터피스'전은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대기와 작품들에서 차용해 만든 미디어아트로, 사람들에게 일부 스토리만 알려져 있는 반 고흐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해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모아 반 고흐라는 하나의 완성된 마스터피스를 보여주는 작품전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미디어아트가 시민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