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尹 통의동 집무실'에 아연실색…"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 근심"

2022-03-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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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페이스북에 글 남겨 尹 비판…"때론 접어주는 것도 지도자 미덕"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취임 후에도 통의동에서 집무를 하겠다는 얘기에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시간을 갖고 최소한의 절차를 지키자는 게 그렇게 어려운 얘기 인가"라며 "때론 접어주는 것도 지도자의 미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은 궤변이거나 고집에 불과하다"라며 "국민은 걱정이 쌓이면 그 다음엔 질책을 하고 또 그 다음에는 분노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의 근심이 쌓여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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