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GTX-B노선의 구리시 정차장 신설 내용이 'GTX-B 갈매역 정차'와 방향성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갈매지구는 3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갈매역세권과 서울 태릉 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갈매지역에는 7만명이 거주가 예상된다"며 "3기 신도시인 왕숙 1지구 개발 시에는 갈매지역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 예상돼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일환으로 갈매역 정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갈매동 주민 숙원 사업인 GTX-B 갈매역 정차를 인수위에 직접 건의하고, 경기도와도 소통을 강화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는 앞으로 갈매역 정차 외에도 당선인의 공약과 지역 현안 사업을 검토해 인수위에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갈매지역은 갈매동과 서울 중랑구 신내동을 잇는 경춘북로가 있지만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는데다 경춘선 갈매역을 지나는 열차도 시간당 최대 4회에 불과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주변 남양주 왕숙 1지구, 서울 태릉지구 등이 개발되면 인구가 빠르게 늘어 차량 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갈매지구와 갈매역세권 사업을 시차를 두고 각각 진행하면서 GTX-B노선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 없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에 GTX B노선 왕숙역 신설,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추진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결국 GTX-B노선이 지나는 지역 중 유일하게 구리에만 정차역이 없는 상태로 추진돼 앞으로도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이런 내용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주민들과 태릉지구와 갈매역세권 교통개선 대책 1순위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추진해왔다.
민선 7기 2019년 이후 국토부와 경기도, LH에 광역개선대책 일환으로 갈매역 정차를 요구해왔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외에 갈매역 정차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을 동의 받는 등 공동 대응에도 나서왔다.
이어 갈매동 주민과 삼육대 학생들과 갈매역 정차를 바라는 연명부와 주민 의견서를 국토부와 LH에 전달하기도 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 80㎞ 구간에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