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지구에 고령자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 들어선다

2024-12-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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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 역세권 대상 725가구 모집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고령자 민간임대주택 실버스테이 세대 공공 거주단지 예시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지구에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 맞춤형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의무기간이 20년으로 늘어난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의 일환이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시설기준이 적용되고,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또 노인복지주택 등 기존 시설의 95% 이하로 초기임대료를 산정하고, 임대료 5% 증액제한을 적용한다. 보증금은 전액 임대보증에 의무가입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거주를 할 수 있다.

실버스테이는 단지 전체를 고령자를 위한 실버스테이로 건설하거나 일반가구를 위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과 함께 공급되는 혼합형 실버스테이 단지로 특화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혼합형 실버스테이의 경우 실버스테이 입주자의 무주택 직계비속에게 우선공급해 부모와 자녀가 동일 단지 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버스테이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및 융자, 취득․재산세 감면, 종부세 합산 배제 등 세제혜택이 부여되며, 감정가와 조성원가의 산술평균으로 감정가보다 저렴하게 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지구는 구리갈매역세권으로 총 3만4593㎡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725가구를 공급한다. 전체를 실버스테이로 공급하거나 실버스테이(최소 300가구 이상)와 공공지원민간임대를 혼합할 수 있다.

사업지구는 경춘선 갈매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별내역이 가깝다. 신내 나들목(IC) 및 갈매 나들목 등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도 용이하다. 또 주변에 원자력병원·서울의료원 등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고, 각종 문화시설 및 공원 등도 갖춰져 있다. 

공모지침서 등의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부터 LH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12월 26일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추가 공모하고, 민간보유부지를 대상으로 한 민간제안 공모도 추진해 실버스테이를 15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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