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0분 현재 한일사료와 현대사료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미래생명자원(18.58%), 애드바이오텍(17.69%), 이지바이오(12.82%), 팜스토리(9.59%) 등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인 밀 생산국으로 최근 무력분쟁이 장기화 되면서 공급 차질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역은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곡물 가격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기준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 작년 말 대비 42.46%가 급등했고,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격은 27.18%, 25.56% 올랐다.
다만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곡물 가격이 급등한 사례를 살펴보면 기후변화 등에 따른 작황부진이 이유였으나 이번 곡물가격 급등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곡물 재고율은 지난 몇 년 간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그렸다면 곡물 재고율이 가장 하락한 소맥의 경우도 최근 10년을 놓고 보면 재고율이 높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애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으며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외 국가들이 재배 면적을 증가시키며 곡물 가격 하향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