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본토 확진자 증가세...다시 4000명대

2022-03-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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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확진자 2281명 무증상 2313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본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4000명대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38명 발생했다며 이 중 228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린성에서 1902명, 푸젠성에서 110명, 랴오닝성에서 67명, 헤이룽장성에서 43명, 상하이에서 31명, 산둥성에서 25명, 광둥성에서 25명, 장시성에서 14명, 허베이성에서 11명, 톈진에서 8명, 후난성에서 8명, 허난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7명, 간쑤성에서 5명, 장쑤성·윈난성에서 3명씩, 네이멍구·저장성·충칭에서 2명씩 나왔다. 

이날 무증상자는 2432명 발생했다. 2313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4594명인 셈이다. 전날(3974명)보다 620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463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앞서 19일 14개월 만에 지린성 지린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명이 추가로 숨졌다.

경제성장 둔화에 직면한 중국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건위는 앞서 12일 자가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 검사 키트 출시를 승인한 데 이어 15일 '코로나19 진료 방안'을 수정해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환자 등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병원 대신 시설에 격리하도록 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방역과 경제 발전을 종합적으로 추진, 가장 적은 대가를 치르고 가장 큰 방역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전염병이 경제 사회 발전에 끼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충격을 고려해 정책을 운용하란 얘기다. 다만 시 주석이 제로 코로나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힌 만큼 강력한 방역 조치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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