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효능에 관한 연구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해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나타나는 병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 많은 환자들에게 독성이 있는 알파시누클라인(α-syn) 단백질의 축적이 발견돼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KM-819는 세포사멸에 관여하는 'FAF1'을 대상으로 한 신경세포 보호 효과제로 개발됐다. 자가포식 증가로 알파시누클라인의 분해를 촉진해 축적을 막아준다.
이번 연구는 KM-819가 세포사멸을 막고 세포를 보호하고, 알파시누클라인의 축적을 감소시켜 독성을 제거하는 두 가지 효과로 파킨슨병의 진전을 저해함을 입증했다고 카이노스메드 측이 설명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논문을 통해 KM-819의 효능이 최초로 확인되고, 세계 학자들과 글로벌 제약사까지 인지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각종 신경퇴행성 질환들을 통칭한 '시뉴클레인병증'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용도특허도 2018년에 출원했다. 현재 14개 국가에 출원해 심사 중이다. 이 특허는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을 포함한 시뉴클레인병증 질환군에 대한 용도특허다.
이달 초에는 KM-819의 용해도를 증가시킨 염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세계 10개국에 출원해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획득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