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은 제77회 식목일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진 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친 상황에서 나무를 심고 가꿔서 풍요로운 산림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면서 이 같이 회고했다.
한 시장 등은 식재공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부곡동 삼성마을 6단지 녹화터널 인근에서 개나리와 미스킴 라일락, 공조팝 등 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참석자들이 ‘산불예방’ 문구가 새겨져 있는 마스크와 어깨띠를 착용하고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벌여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식재한 나무 중 미스킴 라일락은 진한 향기가 나는 연분홍색 꽃으로, 북한산 야생의 수수꽃다리 종자를 미국인 식물채집가가 한국근무 당시 채취해 미국으로 가져가 원예종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명칭도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한 여직원의 이름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