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백영수의 회상록 '성냥갑 속의 메시지'와 2부 아내 김명애의 회고록 '빌라 슐바의 종소리'란 제목의 전시회를 통해 '화가 백영수'가 그려낸 예술혼을 기념하는 전시회다.
오는 5월 24일까지 열리는 '성냥갑 속의 메시지' 전시에는 격동의 해방 후와 암울한 6.25전쟁 속에 그려진 백 화백의 회고록을 매개로 김명애가 남편을 기리며 선정한 유화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빌라 슐바의 종소리'에는 백 화백이 1970년대 프랑스로 건너가 활약하면서 한국을 오갔던 재불 화가 시절 때의 기억을 담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신사실파는 당시 순수 조형미술을 하겠다며 추상 기법을 도입했다.
1979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30년 넘게 그 곳에서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백 화백은 지난 2018년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백 화백의 작품에는 까까머리 소년과 어머니, 새, 개, 말, 나무, 집, 별, 모자상 등이 반복해 등장한다.
갸우뚱하는 것처럼 고개를 90도로 꺾인 듯 그린 얼굴은 백 화백의 트레이드마크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의정부시와 경기도, 의정부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