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상담·삭제지원 등 1만 1156건 지원

2022-03-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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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해 피해자 367명에 상담·영상 삭제 등 지원

수사 및 전문심리상담 연계 등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실적 그래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2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2021년 1년간 운영한 결과 피해자 367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 지원, 영상 삭제, 법률지원 등 1만 1156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2021년 지원한 피해자 367명을 살펴보면 여성 295명(80.4%), 남성 60명(16.3%), 미상 12명(3.3%) 순으로 10대가 161명(43.9%), 20대 81명(22.1%), 30대 33명(9%), 40대 23명(6.3%), 50대 18명(4.9%) 등 전 연령대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이에 따라 삭제지원 8819건(79.1%), 상담지원 2224건(19.9%), 전문심리상담 및 기타 연계 60건(0.5%), 안심 지지 동반 및 수사 연계 31건(0.3%), 법률지원 22건(0.2%) 등 1만 1156건 지원했다.

상담 결과 피해 유형으로는 유포 불안(유포 내역은 알 수 없으나 촬영 사실이 있어 불안 호소)이 246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법 촬영 131건(16.9%), 유포·재유포 110건(14.2%), 사이버 괴롭힘 73건(9.4%), 유포 협박 62건(8%), 온라인 그루밍(채팅 앱 등에서 신뢰 관계 형성 후 약점을 잡아 이용하는 범죄) 46건(5.9%) 순이었다.

가해자 유형으로는 온라인 또는 일회성으로 만난 일시적 관계 125명(34.1%), 학교 및 직장에서 만난 사회적 관계가 92명(25.1%), 전 배우자와 전 연인 등 친밀한 관계가 62명(16.9%), 모르는 사람 53건(14.4%) 등이다.

삭제지원 현황을 플랫폼별로 보면 성인사이트 1659건(67.5%), 기타 478건(19.4%), 검색엔진 214건(8.7%), 소셜미디어 102건(4.1%), P2P(개인과 개인 간 연결로 파일 공유) 6건(0.2%) 순이었다.

센터는 이처럼 피해영상물 유포가 확인되면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요청 및 조치 여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유포가 확인되지 않으면 직접 ‘유포 현황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은 도 차원에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도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인터넷에 유포된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수사 연계 및 안심 지지 동반, 심리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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