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남 광주권은 25명의 광주팀, 12명의 북광주팀, 4명의 광주개인, 2명의 전남개인으로 나눠지고 있다.
그 중 북광주팀은 2019년 5월 8일부터 신설된 훈련지역으로, 당시 2010년 그랑프리 챔피언 송경방과 준우승 노태경, 2011∼12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명현, 2011년 그랑프리 준우승 김민철 등이 주축을 이룬다.
현재 김민철, 이명현(이상 특선), 송경방(우수)만 남아 있고, 그 뒤를 김다빈, 김이남, 윤진규, 이기한, 이주현, 이태운, 전경호, 주현욱(이상 우수)과 이한성(선발) 등 12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김민철과 이명현의 갑작스러운 부상 속 기어배수 상한제로 전력 손실이 컸던 노태경, 팀원의 부재로 마크추입 전법 한계 봉착한 송경방 등이 추락을 하면서 세대교체마저 실패했다.
이어 2018년 24기 이주현(우수)에 이은 2019년 25기 윤진규(25기)가 새롭게 영입됐고, 2021년 26기 김다빈, 이태운, 전경호 등이 합류해 새로이 판을 짠 행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아직까지 멘탈을 잡아 줄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있고 데뷔 시 대어급 젊은 피란 평가를 받지는 못했으나 싱싱한 신인들을 수혈함으로써, 사실상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구 세력들 서로에게 윈윈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다소 섣부를 수 있지만 특선·우수 선수들의 노쇠화와 점점 마크 추입형 선수들이 몰린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한편,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전성기 고참들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를 받아들여야할 때 신인 삼총사의 활약은 전남 광주권에 생명수와 같다"며, "특히 한참 훈련에 욕심내는 신인 중심으로 훈련스케줄을 내 줄 정도로 선배들도 코로나 공백 전후 쉬었던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