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반도체 업계 2위인 화훙반도체(華虹半導體, 01347.HK)가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다.
21일 중국 증권 매체 즈퉁차이징 등은 화훙반도체가 이날 공시를 통해 커촹반에 상장하기로 했으며 이미 이사회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화훙반도체는 상하이거래소와 중국 금융당국 등의 승인을 거쳐 화훙반도체의 상장 시기와 IPO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 소식에 홍콩 증시에 상장된 화훙반도체 주가는 21일 전 거래일보다 3.61% 급등한 34.40홍콩달러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장중 한때 7%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화훙반도체는 중국 2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로, 주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한 4억5200만 달러(약 5343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3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2.1% 급증했다. 지난해 한 해 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