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홍중 회장, "독립적‧전문성 갖춘 이사진 필요해"

2022-03-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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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주총 온라인 의결권 행사 독려

오는 3월 31일 화성산업 제64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2일부터 전자 투표 시스템을 오픈하는 화성산업. [사진=화성산업]

화성산업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은 오는 3월 31일 화성산업 제64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2일부터 오픈하는 전자 투표 시스템 참여를 독려하며,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21일 재차 밝혔다.
 
이는 이홍중 회장이 1974년 화성산업에 입사한 이래 건설 부문의 경영을 맡아 화성산업이 수주 실적 2020년 기준 대구지역 1위, 전국 43위의 종합건설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건설 전문 경영인으로, 화성산업의 건설 전문 리더십을 지속 확보하는 동시에 일부 이사회 구성원의 투명하지 않고 불협화음을 내는 운영으로 훼손되고 있는 주주가치를 회복하고자 지난 3월 18일 주주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 회장의 주주제안에는 먼저, 신규 컨셉 개발 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 구축 추진을 통한 종합건설 디벨로퍼 입지 확보, 첨단 기술 및 환경 기술 R&D 역량 강화 및 프롭테크(Property & Technology) 기업과의 협업 추진, ESG 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통한 ESG 경영 강화 및 안전, 품질관리, 상생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균형과 견제 원칙 기반의 거버넌스 개선 및 포용을 전제로 한 패밀리 거버넌스 원칙 수립 등을 통해 화성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화성산업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의 주주제안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관계자는 “이러한 제안의 원인은 화성산업 이사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구조 때문이며, 이종원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사회는 건설 부문의 성공을 주도해 온 이홍중 회장을 배제하는 등 독단적인 이사회 운영에 따른 파행을 겪고 있다”라며, “이사회는 이사회 절차를 조작해 이 회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한 뒤, 회사 비즈니스 및 업무 경험이 없으나 현 이사회에 우호적인 이사들을 새로 선임해 이사회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장 측이 내세우는 2030 비전은 재정적 목표가 불명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역량과 성과를 갖춘 반대 측인 이 회장을 깎아내리기 위해 부정적인 의도와 부당한 방법으로 비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사회에서 이 회장을 배제하려는 핵심 근거 중 하나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의 주식 거래를 보면, 이 사장 측은 화성산업의 최대주주이자 화성개발의 최대주주(화성산업 지분 31% + 이사장 측 개인 지분 14%)로서 화성개발이 이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라는 이 사장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화성개발은 독립 경영 기업으로 이사회 구성원은 이 회장과 이 사장의 합의에 따라 구성됐다. 주식 거래는 새로운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사회 자신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 합법적인 거래(시장 가격에 20% 할증)로, 이를 통해 화성개발은 126억원, 화성산업은 39억원의 수익이 발생한 바 있듯이, 이 사장 측은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의 화성산업 주식 거래가 적법한 거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악의적인 프레임을 통해 이 회장을 비난하고 배제하려는 데 이용하고 있다.
 
반대로, 이종원 사장의 동아애드 관련 불법 ‘통행세’에 대한 배임 횡령 건은 회사 내부 감사에서 확인되어 회사 차원에서 검찰 고소가 완료된 건으로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16일 자로 정식 공시된 상황이다.
 
이러한 행동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기에 이사회가 개인의 사익을 취하는 데 이용되지 못 하게 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과 견제가 이뤄질 수 있는 이사회 구성에 주주들의 관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 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화성산업의 종합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거버넌스 개선과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하면서 필요한 전문성, 객관성이 검증된 신임 이사들을 제안했다”라고 언급하며, “이사회에는 화성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역 고객의 신뢰가 동반된 검증된 이사진 구성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들의 경우 화성산업의 주요 사업 영역에 대해 경험과 연관성이 부족하며 회사의 사업 비중이 큰 지역 경제의 이해도와 사업자 거버넌스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등 회사 당면 과제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없는 반면, 주주 제안한 신임 이사들의 경우 회사 기업 문화 및 전문성과 객관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홍중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 투표는 화성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명성과 전문성이 뒷받침된 이사회 구성을 통해 현재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이번 주주제안의 진정한 목표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모든 구성원이 화합하여 이루어 나가는 화성의 본령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동료 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산업의 제64기 주주총회의 전자 투표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자 투표 절차 및 방법과 이홍중 회장의 주주제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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