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기사에 취소수수료 30% 배분"

2022-03-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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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취소수수료 배분율 변경해 적용

뒷좌석서 웹드라마·광고 등 시청 가능한 RSE도 도입

 카카오T 블루 RSE 실행 화면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에 취소수수료 배분 정책을 적용한다. 가맹점 사업자들의 추가 수익모델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RSE·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2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작년 12월 진행된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에서 논의된 상생방안을 기반으로 이 같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적용된 취소수수료는 가맹회원사에게만 배분되던 방식에서 기사(크루)들에게도 배분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차량 배차 1분 이후 호출을 취소한 경우에 발생하는 카카오 T 블루 취소수수료 배분율을 기존 가맹사업본부(5):가맹점사업자(5)에서 가맹사업본부(2):크루(3):가맹점사업자(5)로 바뀐다.

이번 취소수수료 개편은 가맹사업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기사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 차원에서 가맹사업본부에 배분된 취소수수료 비율 일부를 기사에게 양도해 이뤄졌다.

가맹 기사에게 지급되는 취소수수료의 30%는 매월 합산을 통해 익월 15일에 카카오 T 택시 기사앱 내 포인트로 자동 적립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시간 적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가 참여한 상생간담회를 통해 공유한 ‘장기적 동반성장을 위한 가맹택시 추가 수익화 모델 개발'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이용자들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RSE 시스템을 광고 영역으로 확대한다. 가맹택시 수익화 모델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SE 시스템은 이미 일본 등 해외 모빌리티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광고 효과와 탑승객의 이용 편의성 증대가 입증된 플랫폼 채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이 시스템을 직영 운수사에 제한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택시 이용자들은 운행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로 경로를 비롯해 웹드라마·애니메이션·뉴스·과학·시사교양 등의 제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내 RSE 시스템을 카카오T 블루 1만대에 확대 설치하고 광고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한 심의, 광고주 섭외 등 제반 사항을 마무리해 연내 가맹회원사와 광고 수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사업실 상무는 "가맹택시 산업과 상생 생태계 구축과 신뢰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안 중 빠르게 실행 가능한 사항들을 우선 적용하고 제반 사항 준비가 필요한 것들도 빠르게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가맹점협의회 협의체와 상생 협력을 위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지속 논의하고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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