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기업 최초 전 직원 재택근무..."유류비 4000만원 절감 효과"

2022-03-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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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비용 720만원 절감..."근로자 행복 등 ESG 가치 주목해야"

[사진=SKT 뉴스룸]

SK텔레콤(SKT)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기업 중 최초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와 동시에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를 도입했다.
 
21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SKT 구성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20년 1월에는 재택근무를 선택한 인원이 전체 구성원의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7.9%를 기록했다.
 
한 달에 20번 이상 재택근무를 한 인원은 2020년도와 2021년도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1차(3월), 2차(9월), 3차(12월) 유행 시기에만 재택근무 인원이 반짝 늘었다가 다음 달에 100명대 수준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도에는 유행 시기와 상관없이 최소 200명 최대 1000명이 매달 20번 이상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가 SKT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자료=SKT 뉴스룸]

SKT 구성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T타워 주차 가능 인원을 고려해 전체 구성원 5043명 중 3%가 1주일에 2일간 재택을 했을 경우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유류비)는 4176만5409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절감한 온실가스 비용은 720만원이다. 통근 시간은 총 108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T는 “재택근무는 업의 성격이나 기업 문화에 따라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근로자들의 행복 기여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ESG 측면의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KT는 다음 달 중 수도권 3-4곳에 거점 오피스 오픈을 계획 중이다. 구성원들의 거주지 분포를 고려해 본격적으로 거점 오피스 시대를 여는 셈이다. SKT는 근무 장소에 구애받기보다는 자율과 성과에 기반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자료=SKT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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