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에 참여하는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내 여행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고다는 환경재단과 협력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국내 여행지 환경을 보호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아고다에서 발표한 '지속 가능한 여행 트렌드(추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행객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 여행 시 발생하는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 숙소 이용, 개인 탄소발자국 줄이기, 해변 쓰레기 줍기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아고다 웹사이트 및 앱에서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전용란을 통해 선호하는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단 호텔 체크인 시 백신 접종 완료가 확인된 고객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 기간은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이며, 투숙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아고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예약 1건당 1000원, 최대 총 2500만원을 환경재단 '지구쓰담'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는 역설적으로 지역 환경의 복원을 가져왔다. 이제는 자연환경을 오래도록 지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아고다와 환경재단의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태용 처장은 "이번 캠페인이 지속 가능한 여행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백신 맞고 여행을 떠나요 캠페인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환경적으로도 환경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3월 21일 기준 한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은 1차 접종률 87.5%, 2차 접종률 86.6%, 3차 접종률 63.0%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