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39만7225명으로, 전날(55만397명)보다 15만3172명이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7073명으로 전날보다 6만7079명 줄었고, 서울시는 8만2002명으로 4만6383명 줄었다. 인천시는 2만3881명으로 전날보다 7221명 줄어들며 수도권에서 22만29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 경남 2만58명(전날보다 1만4060명↓), 부산 1만9347명(918명↓), 경북 1만6176명(2235명↓), 대구 1만5728명(1076명↓), 충남 1만4925명(3495명↓), 광주 1만3890명(1380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사적 모임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속되는 기간이 당초 예측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넘어 정점기에 접근하고 있다.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으로,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단장은 "정점 구간에 접근하고 있고, 곧 지나갈 것이라는 기존 모델링의 프레임 자체는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확진자 증감 경향이나 정점 도달 시기는 크게 변하지 않지만, 신속항원검사 도입이나 방역 정책 등에 따라 구체적인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