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가 오는 7월 동대문과 마포에 문을 연다. 두 센터는 4∼5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7월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립실버케어센터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양 가족의 부담을 덜고자 설립된 노인요양시설이다. 이번 실버케어센터 개관은 2007년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개관 후 15년 만에 새로 생기는 시립 시설이다.
시립 동대문·마포 실버케어센터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전담시설을 갖추고 전담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노인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노인 돌봄 커뮤니티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폐쇄적 격리가 아닌 주민들의 참여가 자유로운 공간으로 조성됐다. 내부는 단위 공간의 크기를 최소화한 소모임 돌봄 방식으로 입소 어르신 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소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정원 마감 후 신청 시 대기자로 등록된 뒤 빈자리가 생길 때 순번에 따라 입소할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장기요양 급여비용의 2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이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본인 부담이 면제되며,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은 본인 부담이 감경(본인부담 비율 8∼12%)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와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