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사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주요사업은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 △폴란드 신공항 사업 등으로, 공사는 해외공항의 운영 및 개발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우수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및 금융기관 등 총 15개 사가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사가 참여 검토 중인 해외공항사업에 대한 설명을 포함해 해당 사업별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안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있는 의견들이 공유했다.
인니와 폴란드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1조원 규모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업을 수주해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될 경우 약 1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공항 설계·건설·운영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 : 건설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로서 공사비, 설계비, 부대비, 초기운영비용 등을 포함
또한 공항 건설단계에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사를 포함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 여행사 등 항공 및 관광산업 분야 국내 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은 30년간 롬복공항의 운영을 포함해 공항시설 확장 및 배후도시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8600억원 규모이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폴란드의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건설(2027년 개항 목표)과 철도 및 배후도시 개발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운송허브 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국내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별 추진일정에 맞춰 세부 협업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롬복공항 사업은 사전적격심사(PQ) 통과 후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며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올해 말 경 투자구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며 “국내 우수 기업과 드림팀을 구성해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을 해외 각지로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 수출을 통한 해외 경제 영토 확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