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단에 따르면,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흥행작, 유명 연출자와 배우들이 참여한 화제의 작품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특히 전석 1만원의 착한 가격에 여러 장르의 연극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오는 19~20일 공연하는 연극 '그때도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삶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시선이 담긴 작품 6편을 선보인다.
또 대기업 채용 최종면접에 입성한 네 명의 지원자가 벌이는 일종의 서바이벌 생존게임을 통해 경쟁사회의 단면을 짚어보는 블랙코미디 '최종면접'은 6월 11~12일 공연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만남과 이별이 되풀이되는 시골 간이역을 배경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연극 '씨어터맨'이다. 십여 년 전 일어난 대형 열차 사고의 후유증을 안고 있는 간이역에 우연히 방문한 작가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한 편의 연극으로 완성한다.
10월 29~30일에는 머지않은 미래, 각종 전염병으로 강제적 비대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그린 '언택트커넥션'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코미디 연극 '그놈은 예뻤다'가 12월 17~18일 양일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