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실무 중심의 창업 교육을 지원해 골목상권 청년사업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상권혁신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창업 교육기관을 현재 '골목창업학교'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올해 청년층에 집중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는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외식·카페·디저트 등이며, 창업 시 필요한 이론 교육부터 실습까지 한 곳에서 진행한다. 그동안 청년 예비창업가에게 자금, 교육, 컨설팅 등 분야별 교육을 지원해 왔지만 대부분 분절적으로 이뤄졌으며, 창업 전 과정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창업 시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저금리 '창업자금'을 수료생에게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해 준다. 청년창업가의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 조달 문제를 도와줘 창업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골목창업학교 교육생 모집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4월 1일까지다. 서울시에 주소지가 등록된 만 19∼39세(공고일 기준)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기획력과 전문성을 꼼꼼하게 살핀 뒤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