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주변 화선(불줄기)을 제거했다. 오후는 잔불 정리에 나섰다.
또 산불이 다시 살아난 사례가 많아 산림 당국은 3중 방어선을 치기로 했다. 특수진화대와 해병대 인력을 배치하고 2차로 소방차를 뒀다. 3차로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한 대를 배치했다. 수리온 헬기는 2500ℓ급 담수 능력이 있는 국내산 헬기다.
산림 당국은 마지막 목표인 응봉산 산불에 대해서는 야간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산세가 험하고 불이 강해서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마지막 목표인 응봉산 지역은 아직 인력을 투입할 만큼 불 세력이 약해지지 않아 야간에 인력을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