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한국거래소의 영문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3년 연속 공시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린건 유가증권시장 최초 사례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년도 기준 2019년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영문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작년 129개 국문 공시와 73개 영문 공시를 진행했다. 카카오 측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또한, 국내외 투자자간 공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공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시우수법인은 전체 상장사의 공시 건수를 비롯한 정량 요소와 공시 인프라 등 요소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작년 사업년도 기준 올해는 카카오를 포함해 총 11개 기업이 뽑혔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 1년동안 연부과금·상장수수료 지불, 연례교육 이수 등이 면제된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도 3년간 1회에 한해 유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