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동해 산불, 90시간 사투 끝에 진화

2022-03-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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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에서 불이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옥계·동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나흘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8일 강원 강릉 옥계면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발생 4일만인 이날 오후 7시경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5%의 진화율로 헬기 투입이 시작됐던 강릉 옥계 산불은 한때 진화율이 9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헬기와 인원을 총동원한 끝에 90시간 만에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총 1만1178여명의 인력과 106대의 헬기(산림청 29대, 지자체 9대, 소방 10대, 군부대 58대 등), 산불진화차, 등짐펌프, 불갈퀴 등 모든 장비를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잔불진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열화상드론을 3대 배치해 뒷불감시 및 재불방지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5일 새벽부터 강원 강릉 옥계면과 동해 시내를 휩쓴 산불로 강릉과 동해 일대 산림 4000㏊ 이상이 잿더미가 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 116명(강릉 6명, 동해 110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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