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던 윤 후보는 이동동선을 역으로 잡고 전국을 훑으며 막판 표심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여의도의 정치 문법도 정치 셈법도 모르고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으로 이 마라톤을 달려와 이제 결승선을 앞둔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며 "마지막 응원으로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확립되지 않은 지역에 기업인이 투자하지 않는다"며 "정치인과 공직자가 개인과 정파의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하고 부패하고 공정하지 않다면 어느 은행과 기업이 여기에 투자하겠나"고 반문했다.
그는 덧붙여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경제 공약으로 1930년대 미국의 뉴딜 정책을 본 따 와서 부자에게 세금 왕창 뜯어다가 재정 투자하고 공공사업 벌여서 경기 부양을 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그것은 나라 망하는 지름길"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역할에 대해 "부패에 대해서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이념을 가지고 흔드는 세력들, 단호하게 배척하고 그리고 기업과 시장이 하기 어려운 각 지역 간의 교통이라든지 학교라든지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만 정부가 감당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 지역 공약으로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재차 강조하면서, "부산을 세계적 해양도시, 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전체의 지역 균형발전과 성장을 위해선 서울 단일축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서울과 부산에 2개의 축이 작동돼야 대구와 광주, 대전과 함께 발전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부산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