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비이자이익 증가 가능성이 크고 순이자마진(NIM) 민감도가 커 금리 상승시기에 타 금융사 대비 유리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1만8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 증가 가능성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차별화 포인트는 결국 비이자이익 증가 여부"라며 "우리금융지주는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금융권에서는 증권사의 경우 실적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비이자이익 증가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또 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NIM 민감도가 크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러한 요소가 올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