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의 ‘비트코인 사재기’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포인트 하락한 3만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0.75%포인트 낮은 2636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6%포인트 하락한 483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각각 0.88%, 1.07% 하락한 326만원, 921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4834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법원, 37억 규모 가상화폐 빼돌린 코인업체 임원에 징역 5년 선고
가상화폐 수십억원어치를 빼돌린 40대 코인 개발업체 임원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41살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회사에 아무런 피해 변제를 하지 않았다"며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투자금을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위해 사용한 점도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코인 개발업체에서 재무담당이사(CFO) 직책을 맡았던 A씨는 사업자금으로 투자받은 가상화폐를 자신의 계좌로 무단 이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가상화폐 2만1245개를 빼돌렸는데, 이체일 기준 시가로 환산하면 37억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당시 업체가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모았던 가상화폐 전체 규모의 53%에 이르렀다.
◆ 위메이드, '리얼피싱배틀'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
위메이드는 제이커브이엔티가 서비스하는 대전형 낚시게임 '리얼피싱배틀'을 위믹스 플랫폼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며 재화를 얻는 플레이 앤드 언(P&E·Play and Earn)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여러 개발사와 협업을 맺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을 100개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리얼피싱배틀은 실제로 존재하는 리얼한 느낌의 물고기와 세계 각지 낚시 명소의 특징을 잘 살린 배경, 낚시의 손맛을 최대한으로 살린 사실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
허성식 제이커브이엔티 대표는 "게임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유저에게 게임플레이의 즐거움과 이익의 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디파이를 완비한, 현재 운영 중인 유일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라며 "제이커브이엔티의 리얼피싱배틀이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성공을 거두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K리그 NFT 나온다…프로젝트 위드와 맞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 블록체인 기업 '프로젝트 위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K리그 팬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NFT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K리그 팬 활동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팬 참여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러 팬 활동 인증·리워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리그 팬들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을 통해 팬 활동을 인증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된다.
팬 활동 수준에 따라 K리그 선수의 NFT 카드 등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획득한 카드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거나 파트너사로부터 연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