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가운데,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 경기 지역을 방문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북에서 서울로 북상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광주와 서울에서 진보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하남 스타필드 정문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오후 12시 30분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성남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재명이 있습니다'를 주제로 집중 유세를 한다.
오후 2시에는 용인으로 이동해 스타벅스 죽전단국대점 앞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오후 3시 30분 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분당선과 GTX-C 연장 공약으로 지역 표심을 공략한다. 오후 5시에는 평택역 1번 출구, 오후 7시에는 시흥 배곧신도시 광장에서 유세를 한다.
그 후 서울로 이동해 오후 6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광장에서 '어린이의 꿈을 키우고 지켜주는 나라'를 주제로 유권자들을 만난다. 윤 후보의 일정은 오후 7시 10분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유세로 마무리된다.
심상정 후보는 오전 7시 30분 광주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 9시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서울로 이동한다.
심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핵사고 11년 탈핵행동'에 참석한다. 오후 3시에는 보신각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거리행진'에 함께한다. 또 성신여대, 혜화역, 경복궁, 익선동 등에서 국민들과 소통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17.57%로 집계됐다. 4419만7692명의 선거인 중 776만7735명이 투표를 끝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았고 전북(25.54%), 광주(24.09%)가 뒤를 이었다. 경북(20.99%)도 20%를 돌파한 지역이다.
여야가 최대 격전지로 꼽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17.31%고, 경기는 15.12%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 21대 총선 1일 차 최종 투표율 12.14%보다 높다.